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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2025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드라마입니다.
아름다운 제주도의 사계절 풍경과 함께, **아이유(이지은)**와 박보검의 깊이 있는 연기가 더해져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오늘은 드라마의 전체적인 줄거리 요약과 함께, 실제 촬영 장소인 제주 촬영지와 전라북도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밭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2025년 가장 주목받는 한국 드라마 중 하나로,
제주 출신의 요망진 소녀 '애순'과 팔불출 청년 '관식'의 인생사를 제주도의 사계절 풍경과 함께 풀어낸 시대극이다.
제목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방언으로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극 중 인물들의 삶과 감정선을 포괄적으로 나타낸다.
주연은 아이유(이지은)와 박보검이 맡았으며, 드라마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로 잘 알려진 김원석 감독과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 작품은 총 1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4막으로 나뉘며 전개된다. 봄에는 두 주인공의 유년 시절과 첫사랑의 시작, 여름에는 성장을 위한 이별과 도전, 가을에는 갈등과 오해, 겨울에는 용서와 재회라는 서사가 각각 펼쳐진다. 이러한 구조는 시청자에게 감정의 깊이를 더하며, 시대의 흐름 속 인물들의 삶을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제주 방언과 전통문화, 해녀 공동체 등 지역적 특색을 생생하게 담아내면서도, 보편적인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섬세하게 풀어낸 점이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를 주요 배경으로 하여 실제 제주 각지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
첫 번째로 소개할 장소는 '성산일출봉'이다. 이곳은 주인공 애순이 삼천 배를 올리는 장면이 촬영된 장소로, 극 중 인물의 간절함과 절실한 기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명소이다. 실제로 성산일출봉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로, 일출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두 번째는 '김녕 해변'이다. 드라마 속에서 해녀로 활동하는 애순의 어머니와 마을 사람들이 물질을 하는 장면이 담긴 곳이다. 투명한 바다와 하얀 백사장이 어우러진 이곳은 제주의 해양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세 번째로는 '오라동 메밀꽃밭'을 들 수 있다. 순백의 메밀꽃이 가득한 이 들판은 애순과 관식의 애틋한 장면이 연출된 곳으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한 장소다.
마지막으로 '제주목 관아'는 조선 시대 제주 행정의 중심지로, 극 중 전통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활용됐다. 이러한 장소들은 각각 드라마의 스토리와 감정선에 맞추어 적절히 배치되었으며, 제주도의 자연과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영상미를 완성시켰다. 촬영 이후 이들 장소는 팬들 사이에서 '성지순례 코스'로 주목받으며,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의 대표적인 명장면 중 하나는 애순과 관식이 처음 입을 맞추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제주가 아닌 전라북도 고창에 위치한 '학원농장 청보리밭'에서 촬영되었다. 고창 학원농장은 약 20만 평에 달하는 대규모 보리밭을 자랑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관광농장으로, 매년 4월과 5월이면 푸른 청보리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드라마에서는 애순과 관식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다시금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하는 중요한 장면의 배경으로 이 청보리밭이 선택되었다. 넓게 펼쳐진 보리밭은 마치 인물들의 내면을 상징하듯 깊고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섬세한 감정선이 시각적으로 더욱 강화되었다.
이 촬영 이후, 고창 청보리밭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드라마 명소'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특히 연인이나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방문 시에는 산책로와 포토존이 잘 조성되어 있어 드라마 장면을 따라 걷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농장 내에는 지역 농산물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부대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드라마의 감동을 그대로 느끼고 싶은 팬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볼 만한 장소다.